- 글번호
- 222955
서울캠퍼스 도서관, 2025년도 제1회 HUFStory 북토크 개최
- 작성자
- 전략홍보팀
- 조회수
- 2575
- 등록일
- 2025.03.27
- 수정일
- 2025.04.10
우리대학 서울캠퍼스 도서관(관장 이승용)은 지난 3월 26일(수), 신학기를 맞아 2025학년도 첫 번째 HUFStory 북토크를 개최했다. 학부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HUFStory 북토크는 ‘외대인에게 직접 듣는 책 이야기’를 컨셉으로 우리대학 교수와 동문 연사 등으로부터 저서 및 번역서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북토크는 우리대학 융합인재학부/디지털콘텐츠학부 임대근 교수가 연사로 초청되어, 저서인 《인간의 무늬》를 중심으로 "인간은 어떤 무늬로 살아가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임대근 교수는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대중문화의 교류, 문화콘텐츠담론, 문화정체성과 스토리텔링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강의, 번역을 수행하고 있다. 인간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유동한다는 생각으로 트랜스아이덴티티(transidentity) 담론을 통해 세상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분석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장,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외대 Culture & Technology융합대학장, 한국영화학회장, 중국영화포럼 대표,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임대근 교수는 북토크에서 "모든 인간은 인간답게 살고 싶어 한다"며 인간다운 삶이란 결국 인문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삶임을 강조했다. 그는 인문을 '인간의 무늬'로 비유하며, "아름다움, 올바름, 즐거움, 편리함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조화롭게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름다움은 심미적 가치, 올바름은 윤리적 가치, 즐거움은 오락적 가치, 편리함은 도구적 가치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 네 가지 가치가 얽혀 인간다운 삶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해 "우리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올발라지며, 즐거워지고, 편리해지도록 인간의 무늬를 함께 살펴보자"는 메시지를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북토크 후반에는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인문학과 인공지능의 관계 및 갈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되었으며, 이에 대한 임 교수의 깊이 있는 답변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질의응답이 끝난 후 이어진 저서 사인회에서도 임 교수는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행사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참가자들은 저서 사인회를 통해 저자와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북토크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었다.
이번 북토크는 참가자들에게 인문학적 사유의 폭을 넓히고, 저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연사를 초청하여 HUFStory 북토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